지난달 23일 동굴에 들어갔다가 갇힌 태국 유소년 축구팀 소년 12명과 코치 한 명 가운데 4명이 고립 16일째인 어제(8일) 처음으로 구조됐습니다.
동굴 지형 등 어려운 점이 적잖아 구조 작업이 매우 조심스럽게 이뤄지면서, 전원 구조에는 길게는 나흘이 걸릴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종욱 기자!
고립된 13명 가운데 일단 4명이 무사히 나왔는데요. 먼저, 그 소식부터 전해 주시죠.
[기자]
소년들은 현지 시각 8일 오후 5시 40분, 한국 시각 어제 오후 7시 40분쯤, 갇혀 있던 태국 북부 치앙라이 주 탐루엉 동굴에서 구조됐습니다.
시차를 두고 4명이 차례로 동굴 밖으로 구조돼, 대기 중이던 헬리콥터 편으로 시내 병원에 옮겨졌습니다.
한 명은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집중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콕포스트는 구조된 4명 가운데 한 명이 코치라고 보도했지만, 다른 주요 외신은 소년 4명이라고 전해 다소 엇갈리고 있습니다.
태국 당국이 신원을 공개하지 않아, 좀 더 확인이 필요합니다.
구조 작업을 지휘하는 오솟따나꼰 전 치앙라이 주지사의 말을 잠시 들어보시겠습니다.
[나롱싹 오솟따나꼰 / 전 치앙라이 주지사 : 16일간의 기다림 끝에 유소년축구팀 '야생 멧돼지' 선수들 얼굴을 봤습니다. (환호) 우리는 이미 안전하게 4명을 구조했습니다. 예상을 뛰어넘는 대성공입니다.]
유소년 축구 클럽 소속인 10대 소년 12명과 코치는 지난달 23일 훈련 뒤 동굴에 관광 갔다가, 갑자기 내린 비에 수위가 높아져 고립됐습니다.
이후 실종 열흘째인 지난 2일 밤, 태국 네이비실 잠수대원들과 함께 동굴을 수색하던 영국 동굴 탐사 전문가들에 의해 동굴 입구로부터 5㎞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됐습니다.
지난 2일에 생존자들이 발견됐는데, 엿새나 지나서야 첫 구조 작업이 마무리된 이유는 뭔가요?
[기자]
생존자들이 있는 곳이 동굴 입구로부터 5㎞ 정도 떨어진 지점이고 동굴에 물이 차 있어 구조가 쉽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치밀한 구조 계획과 신중한 접근이 필요했고요.
먼저 다국적 구조 전문가 10명과 태국 네이비실 대원 등이 본격 구조를 위해 동굴로 들어갔습니다.
이어, 태국 네이비실 잠수대원과 의사들이 들어가 음식 등을 제공하고 다친 아이들을 치료했습니다.
당국은 동시에 동굴에 찼던 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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